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따른 역내 긴장 고조에 대해 정부는 극도로 말을 아끼는 등 신중한 기류가 역력합니다. <br /> <br />[안은주 / 외교부 부대변인 (지난 2일) : 미 의회 인사의 해외 방문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타이완 해협의 안정과 평화가 중요하다는 인식과 함께 양안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지지한다는 기본 원칙만 재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면서 미중 갈등 심화가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 문제를 도화선으로 미중 갈등이 인권 문제와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등 전방위로 확산할 경우 정부 부담이 가중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더욱이 북한의 핵실험 등 전략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중국의 적극적 관여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 속에서 중국에서 조만간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열릴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북핵과 경제안보 등 양국 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댈 예정인데 특히 미국이 주도하는 이른바 '칩4',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대해선 중국 측의 회유와 압박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[박병광 /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국제협력센터장 : 앞두고 있는 '칩4'와 관련해 미국에 일방적으로 편들지 말라, 이러한 것들을 압박할 수가 있죠.] <br /> <br />정부는 가치외교의 틀 속에서 한중 상생발전을 모색해야 하는 만만치 않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점에서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일을 앞둔 한중 외교장관 회담은 윤석열 정부 대중 외교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교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80413474681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